지난 국무회의에서 민생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첫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위기 속 가장 타격을 받는 건 서민과 취약계층이라며 연대로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번 국무회의에서 제가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이 첫번째 비상경제민생회의인데 정부는 지금과 같은 경제 위기에서 민생 안정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가 출범한 이후 4차례에 걸쳐 물가 민생 대책을 통해 주요 생필품 가격의 안정과 취약계층 부담 완화를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경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바로 서민들과 취약계층 입니다. 정부는 민생 안정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어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다뤘던 공공부문의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하면서도, 이렇게해서 확보된 재원을 취약계층 지원에 최대한 투입을 해야 됩니다. 연료비 식료품비 생필품비를 망라해서 더 촘촘하게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지출 구조조정은 민생을 살리고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수급관리는 물론 해외수입을 과감히 확대하고 농축수산물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합니다.
고유가 상황이 지속, 악화 될 것을 대비해서 적기에 유류세 추가 인하가 가능하도록 유류세 탄력세율 한도 확대도 추진하겠습니다.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출자, 특히 2030 청년에 대해서는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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